잇딴 韓 방산 쾌거..1조 규모 K9 자주포 호주 수출

임성현 2021. 12.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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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정부가 13일 호주에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문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토니 프레이저 호주 획득관리단(CASG) 청장은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동시에 호주 CASG는 한화디펜스와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기타 지원 장비 등을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조원 가량의 예산이 편성됐다. 앞서 지난해 9월 한화디펜스는 호주 자주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바 있다. 정부는 호주에 5조원 규모의 '레드백' 장갑차 수출도 추진중이다.

K9 자주포는 2001년부터 터키와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6개국에 수출돼 현재 전 세계에서 약 600문이 운용 중이다. 호주에 이어 이집트에도 수출을 추진중이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호주 양해각서와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양국의 무기체계 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호주 간 방산 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 분야까지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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