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통한의 역전패..'승격 실패'
[KBS 대전] [앵커]
대전하나시티즌이 무려 6년동안 도전해온 K리그1 승격이 아쉽게도 최종 문턱에서 좌절됐습니다.
강원에 역전패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대전은 다시 도전자의 입장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17분, 대전 이종현의 중거리 슈팅이 강원의 골망을 세차게 흔듭니다.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대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선취골이었습니다.
강원에 2골을 내줘도 승격이 가능한 유리한 상황.
[중계멘트 : "대전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리해졌고요, 홈팀 강원은 이제 3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최용수 감독을 긴급 수혈한 강원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전은 전반 26분, 수비 불안과 불운으로 동점골을 내준 뒤, 4분 동안 두 골을 더 내주며 3-1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공권이 좋은 바이오를 투입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후반 47분 강원 황문기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4-1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 4-2, 어느새 팀의 슬로건이 된 '대전의 인생'을 건 도전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최해문/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콜리더 : "거의 문 앞까지 왔는데, 마지막 한 발짝을 못 나갔네요. 내년에도 가능성 있으니까…. 저희는 또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지지할테니까 힘내서…."]
또다시 도전자의 입장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 대전하나시티즌.
하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구단 구성원들의 노력은 결코 '패배자'로 볼 수 없는 최고의 한해였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영상편집:임희원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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