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사상 첫 UAE 방문..이란 핵 협상 앞두고 관계 강화

박병진 기자 2021. 12. 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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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수교 후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했다.

베네트 총리는 "매우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기쁘다. 이스라엘 지도자의 첫 번째 공식 방문이다. 우리는 관계를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트 총리의 아부다비 방문은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옵션이 준비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데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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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왼쪽)가 아부다비에서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의 환대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수교 후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했다.

이스라엘 총리가 UAE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UAE를 포함한 아랍국가들은 팔레스타인과 대립하는 이스라엘과 국교를 맺지 않아 오다 지난해 미국의 중재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바 있다.

UAE를 시작으로 바레인, 수단, 모로코 4개국이 '아브라함 협정'을 맺고 이스라엘과 수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트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를 만나 이스라엘과 UAE의 경제 및 지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외무장관과 의장대가 아부다비에서 베네트 총리를 영접했다고 밝혔다.

베네트 총리는 "매우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기쁘다. 이스라엘 지도자의 첫 번째 공식 방문이다. 우리는 관계를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트 총리의 아부다비 방문은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옵션이 준비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데 이은 것이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지난달 런던과 파리를 방문,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를 요구했다.

이란과 세계 강대국들은 2015년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복원시키기 위한 협상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한 상태다.

베네트 총리는 이란이 제재 완화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이스라엘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무기고를 강화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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