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설' 이치로의 묵직한 캐치볼.."레벨이 달라요" 새싹들은 감탄사 연발

고봉준 기자 2021. 12. 13. 0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아마추어 현장을 돌며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8)의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풀카운트, 스포츠호치 등 주요 외신은 12일 "이치로가 이날 다카마쓰의 한 야구장을 찾아 고등학교 훈련을 지도했다. 배트를 올바로 쥐는 방법부터 목표로 하는 공을 기다리는 법부터 정확하게 맞히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최근 일본에서 후배 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왼쪽).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최근 아마추어 현장을 돌며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8)의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한 고등학교 야구부 훈련장을 찾아 직접 공을 던져주며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풀카운트, 스포츠호치 등 주요 외신은 12일 “이치로가 이날 다카마쓰의 한 야구장을 찾아 고등학교 훈련을 지도했다. 배트를 올바로 쥐는 방법부터 목표로 하는 공을 기다리는 법부터 정확하게 맞히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은 이치로는 일본으로 돌아가 후배 양성을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의 회장 특별보좌를 맡고 있지만, 고국에서 아마추어 현장을 찾아다니며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풀카운트는 “이치로는 올해 3번째 고교야구 현장 방문을 맞아 11일과 12일 이틀간 훈련을 도왔다. 이튿날에는 4시간 동안 머물며 다양한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일본야구의 전설이다. 1992년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2000년까지 통산 1278안타를 때려내며 활약했고, 이듬해 시애틀로 건너가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누볐다.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함께 석권한 이치로는 최다안타왕 7회, 타격왕 2회, 골드글러브 10회 수상 등의 기록을 남긴 뒤 2019년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653경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역대 동양인 빅리거로선 단연 독보적인 금자탑을 쌓은 이가 이치로였다.

은퇴 후 시애틀 회장 특별보좌를 맡으면서 아마추어 인스트럭터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치로. 살아있는 전설을 마주한 야구 유망주들은 하나같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틀간 이치로를 만난 한 고교생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캐치볼부터 레벨이 달랐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공이었다. 내게 쭉 뻗어왔다. 공을 잡으니 손이 아팠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 다른 학생 역시 “그간 TV를 통해서만 봤던 전설을 직접 만나 믿기지 않았다.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면서 “처음에는 말을 걸기 어려웠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