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노트' 일본 죽음의 숲 주카이, 시신 1177구 발견된 이유? '소름' [어제TV]

유경상 2021. 12. 13. 0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죽음의 숲 주카이 미스터리가 오싹한 공포를 안겼다.

12월 12일 방송된 tvN '다빈치노트'에서는 일본 죽음의 숲 주카이 미스터리를 다뤘다.

이에 공포크리에이터 K짱과 '다빈치노트' 제작진이 직접 주카이 체험을 시작했고 국내최초 주카이 숲이 공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죽음의 숲 주카이 미스터리가 오싹한 공포를 안겼다.

12월 12일 방송된 tvN ‘다빈치노트’에서는 일본 죽음의 숲 주카이 미스터리를 다뤘다.

일본 주카이는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든 죽음의 숲으로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 중 하나. 주카이에서는 나침반이 작동되지 않아 길을 잃어 실종된다, 야생동물의 습격으로 사망한다, 죽은 자의 혼령이 돌아다닌다는 괴담이 존재했고 실제로 발견된 시신만 1177구에 달했다. 이에 공포크리에이터 K짱과 ‘다빈치노트’ 제작진이 직접 주카이 체험을 시작했고 국내최초 주카이 숲이 공개됐다.

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서는 GPS 신호가 잘 안 잡혔고 2시 반에 주위가 어둑해졌다. 벌레도 많았고 쓰레기도 곧잘 발견됐다. 흙에 덮인 텐트, 1973년 제조된 음료 병이 발견됐다. 이어 옷과 신발 등이 발견되자 존박은 “어디 시체 있는 거 아니냐”며 놀랐고 K짱은 “죄송한데 빨리 나갈게요. 안 되겠어”라며 숲에서 빠져나갔다.

하지만 이어 곽재식 작가는 “주카이는 베르테르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일본 소설가 중 가장 돈을 많이 벌었다는 추리 문학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파도의 탑’이라는 소설이 있다. 마지막 장면에 이루지 못한 사랑에 절망한 주인공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그 장면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주카이였다”고 설명했다.

곽재식 작가는 “그 이후로 영향을 받아 실제로 주카이를 방문하는, 안 좋은 마음을 먹은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생각이 있다”며 “유류품에서 ‘파도의 탑’ 소설이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소설 내용대로 사람의 신원을 숨긴 채로 죽음을 맞은 것이 아닌가”라고 추리했다. 실제로 발견된 1177구의 시신은 1978년에서 2003년 사이 발견된 것들.

장동선 박사는 “환상방황의 효과도 있다고 말하고 싶다. 환상방황은 안개가 낀 숲이나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들판에서 길을 잃으면 사람들이 계속해서 원을 그리며 돌게 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난 똑바로 걷는다고 생각하는데 방향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나도 모르게 원을 그리며 걷게 된다”고 환상방황을 설명했다.

장동선 박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연구를 했다. 사막과 숲속에 사람들에게 GPS를 줘서 밤새 걷게 했다. 실제로 사람들이 원을 그리며 걷더라는 거다. 사람이 거의 비대칭이다. 두 다리가 근육의 힘이나 걷는 패턴이 조금씩 다르다. 그 조금의 효과가 원을 그리며 돌게 만든다. 특히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숲에서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빠져 나오지 못하고 무기력해져 사고를 당하거나 동물의 습격을 받아 죽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추리했다.

권일용 교수는 “들어가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고로 사망한 사람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소라면, 범죄나 동물이 아니라면 이 두 가지가 결국 휴리스틱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할 때 여러 가지 요인을 복잡하게 고려해야 하는데 할 시간이 없으니까 이 정도면 된다는 몇 가지로 상황을 판단한다. 어떤 이미지가 있으면 그걸로 일이 벌어졌을 때 판단을 해버린다”고 다른 의견을 냈다.

권일용 교수는 “베르테르 효과도 휴리스틱과 관련 있을 수 있다. 극단적인 선택을 스스로 하려고 하는 장소도 되지만 범죄를 위장하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 속에서 본다면 범죄 현장의 가능성도 높다. 실제 면식범 살인사건이 체포되기도 했다”며 2012년 4월 도쿄 음식점 사장이 종업원을 살해하고 주카이 숲으로 시신을 옮겨 위장한 예를 들기도 했다. (사진=tvN ‘다빈치노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