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싸이월드가 돌아온다, 메타버스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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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광고 흰옷을 입은 남녀가 풀밭에서 스트레칭을 한다.
이 주의 앱 싸이월드가 돌아온다.
12월8일, 싸이월드제트가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등록 심사를 신청했다.
이미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그 결과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5000만 개, 다이어리 11억 개가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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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광고 흰옷을 입은 남녀가 풀밭에서 스트레칭을 한다. 이를 발견한 남성 탐험가가 그 모습을 몰래 촬영하려 한다. 그러다 실수로 나뭇가지를 밟자 사람이 젖소로 바뀐다. 서울우유가 만든 광고다. 12월8일, 이 영상은 SNS에 공유되며 논란을 낳았다. 불법 촬영을 연상케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을 젖소에 비유해 대상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얼굴이 클로즈업 되거나 신체가 부각된 이들은 모두 여성이다. 이번 논란과 함께 2003년, 여성들의 알몸에 요거트를 바르는 충격적인 마케팅을 했던 흑역사도 재조명받았다. 역사는 돌고 돈다.
이 주의 앱싸이월드가 돌아온다. 12월8일, 싸이월드제트가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등록 심사를 신청했다. 이미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그 결과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5000만 개, 다이어리 11억 개가 복원됐다. 하지만 싸이월드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메타버스’다. 이곳에는 편의점, 은행, 영화관, 휴대전화 대리점 같은 MZ 세대의 필수 상점들이 입점될 예정이다. 추억과 미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서비스는 12월17일 개시된다.
이 주의 지하철역 서울 지하철 혜화역 2번 출구 승강기가 멈췄다. 12월6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멈춘 승강기 앞에는 안내문이 붙었다. “금일 예정된 장애인 단체의 불법시위로 인하여 (중략) 일시 중지합니다.” 혜화역은 장애인 이동권 투쟁 역사에서 상징적인 장소다. 1999년 이곳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사용하던 이규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리프트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혜화역에 승강기가 설치된 계기다. 12월9일, 휠체어 이용 장애인 활동가들은 승강기를 봉쇄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을 인권위에 진정했다.
김다은 기자 midnightblu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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