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8세이상 '부스터샷' 사전예약..어떤 백신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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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 샷) 사전예약이 13일 0시부터 시작됐다.
얀센 백신을 맞았던 사람이나 면역력 저하자는 접종 후 2개월(60일)만 지나도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모더나 백신은 30세 미만에게 기본 1~2차 접종이 금지됐지만 부스터샷은 가능하다.
심근염·심낭염 발생 가능성이 화이자 백신보다 크기 때문인데, 부스터샷 용량은 기본 접종 때보다 적다는 게 허용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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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활용시 화이자·모더나 중 백신 선택 가능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만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 샷) 사전예약이 13일 0시부터 시작됐다. 기본 접종을 완료한 이후 3개월(90일)이 지난 모든 성인은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대부분 3차 접종(기존 얀센백신 접종자는 2차 접종)에 해당하는 부스터샷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억누를 방역당국의 중대 과제로 꼽힌다. 기존 1~2차 접종자들의 예방 효력이 접종 3개월 뒤부터 급격히 떨어지면서 최근 확산세가 커지게 됐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18세 이상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 올해 대상자는 2641만명이다. 접종일은 예약하는 날 이틀 뒤부터 선택할 수 있다.
단 60세 이상은 오는 31일까지 예약없이도 가까운 병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18~59세도 네이버·카카오톡 당일 예약 혹은 의료기관 예비명단 신청 등으로 잔여백신을 이용하면 홈페이지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 경우 당장 13일 접종도 가능하다. 기존에 예약한 접종일을 앞당기고 싶으면 취소한 뒤 다시 예약하면 된다.
당초 부스터샷 접종간격은 18~59세는 5개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4개월이었다. 잔여백신을 맞는 경우 각각 4개월, 3개월로 한달씩 줄였으나,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모두 3개월로 단축했다. 얀센 백신을 맞았던 사람이나 면역력 저하자는 접종 후 2개월(60일)만 지나도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제품을 쓰지만 선택은 할 수 없다. 앞서 1~2차를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 사람은 3차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기존 모더나 접종 완료자는 모더나를 맞아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2차로 맞은 상당 수의 60세 이상은 3차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얀센 접종자도 부스터샷은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할 경우엔 이 같은 원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접종 당일에도 의료기관에서 여유분이 있으면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모더나 백신은 30세 미만에게 기본 1~2차 접종이 금지됐지만 부스터샷은 가능하다. 심근염·심낭염 발생 가능성이 화이자 백신보다 크기 때문인데, 부스터샷 용량은 기본 접종 때보다 적다는 게 허용 이유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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