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신진서 꺾고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우승..개인 첫 세계대회 우승

윤은용 기자 2021. 12. 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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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한국기원 제공


변상일 9단이 천적 신진서 9단을 꺾고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변상일은 12일 전라남도 신안 갯벌박물관에서 열린 제7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흑을 잡은 변상일은 중반 하변에서 백 한 점을 잡고 우세한 흐름을 가져간 이후 좌변에서 신진서의 승부수를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갔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변상일은 “국제기전 우승은 처음이라 정말 좋다”며 “내년 세계대회도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두 사람은 올해 세 차례 결승전에서 맞붙어 변상일 9단이 1회 우승(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신진서 9단이 2회 우승(GS칼텍스배, SG배 명인전)을 기록했다.

한편 영암 군민회관에서 열린 국내 프로토너먼트 결승에서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 기회를 얻은 박영훈 9단이 안성준 9단에 23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박영훈은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행”이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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