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5일부터 '찾아가는 백신접종'..학생 8만433명 신청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 1명 이상이 백신 방문접종을 신청한 학교는 지난 11일 0시 기준 8374개로 집계됐다. 총 신청 인원은 8만433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부터 이날 12시까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학교 방문접종 희망 수요 조사를 시행했다. 당초 조사 기간은 이달 8일까지였으나, 이날까지로 연장됐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만 12~17세(초6~고2) 접종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 276만8836명이다. 1차 접종자 144만7194만명을 제외한 나머지 132만1672명을 미접종자로 분류하면 전체 미접종자의 6.1%가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희망한다고 밝힌 셈이다.
교육 당국은 각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에 이번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지역마다 여건을 고려해 세부적인 접종 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백신접종은 학부모 동의, 접종팀 구성, 백신 확보 등 준비가 끝난 오는 15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보건 당국은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했다. 접종 전 준비사항을 학부모에게 안내하는 한편, 학교 현장에 구급차를 배치하거나 119구급대 즉시 출동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백신을 접종한 뒤 ▲접종 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관찰 ▲귀가 후 3일간 보호자가 주의 깊게 관찰 ▲일주일 정도 고강도 운동과 활동 자제 ▲교내활동 중 담임교사가 이상 여부 관찰 ▲필요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의 지침을 내렸다.
다만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시설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전된 안이 논의되지 못했다. 교육 당국은 청소년 방역패스가 학생들의 감염 예방과 미접종자 보호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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