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결말, 주지훈 생존 후 레인저 복귀→이가섭 사망 [종합]

최하나 기자 2021. 12. 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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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전지현이 주지훈의 도움을 받아 이가섭의 범행 증거를 잡았다.

이날 서이강(전지현)은 살인사건 범인 김솔(이가섭)을 잡기 위해 레인저들과 협력했다.

김솔의 살인 증거를 잡기 위해 그에게 함정을 판 서이강은 정구영(오정세)과 박일해(조한철)에게 이를 알리며 "대비해서 증거를 없애려고 할 거다. 그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서이강은 조대진과 함께 증거를 찾기 위해 지리산을 찾았고, 강현조의 생령은 마지막 힘을 다해 표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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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지리산' 전지현이 주지훈의 도움을 받아 이가섭의 범행 증거를 잡았다.

12일 밤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서이강(전지현)은 살인사건 범인 김솔(이가섭)을 잡기 위해 레인저들과 협력했다. 김솔의 살인 증거를 잡기 위해 그에게 함정을 판 서이강은 정구영(오정세)과 박일해(조한철)에게 이를 알리며 "대비해서 증거를 없애려고 할 거다. 그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김솔도 만만치 않았다. 김솔은 일부러 서이강이 위치 추적기를 자신의 가방에 넣어놨다는 걸 알고 정구영과 박일해를 유인한 뒤 유유히 사라졌다. 이에 서이강은 조대진(성동일)에게 김솔이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알렸다.

이에 조대진은 레인저들에게 김솔이 조난됐다고 거짓으로 알린 뒤, 레인저들이 김솔을 찾게 만들었다. 그 시각 김솔은 강현조(주지훈)의 생령과 마주쳤다. 김솔은 "처음엔 내가 죽을 생각이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그소리, 귀신들이 떠나지 않았다. 몇번이나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사람들이 나를 살려내더라. 적어도 산이면 아무도 나를 발견할 수 없겠지 싶어서 농약을 탄 요구르트를 들고 올라갔다"고 말했다.

당시 죽기 위해 요구르트를 마시기 전, 김솔은 한 군인의 도움 요청을 받고 죽기 전 사람 하나 살린다는 셈 치고 그를 도왔다. 그러던 중 김솔은 그 군인이 어린 시절 같은 마을에 살았던 동생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군인도 김솔을 반가워하며 그의 아버지에 대해 물었고, 김솔은 아버지의 이야기에 멈칫한 뒤 무엇에 홀린듯이 농약을 탄 요구르트를 군인에게 건넸다.

김솔은 "아무도 살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더라. 그냥 사고라고 생각하더라. 산은 내편이었다"면서 "그렇게 레인저가 되고 산에 돌아왔다"고 강현조에게 살인을 시작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강현조는 "산은 당신 편이 아니다. 산은 당신을 벌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나에게 보여줬던 거다. 당신과 이재욱이 누군가를 죽여가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솔은 증거를 불태웠고, 이와 함께 강현조의 생령이 위기에 빠졌다. 뒤늦게 불탄 흔적을 발견한 정구영과 박일해는 이를 서이강에게 알렸다. 이에 서이강은 "이렇게 끝낼 수 없다. 증거물을 태운 동굴 근처에 가면 뭐라도 있을 것이다"라면서 드론을 띄웠다.

서이강은 조대진과 함께 증거를 찾기 위해 지리산을 찾았고, 강현조의 생령은 마지막 힘을 다해 표식을 남겼다. 그 시각 병원에 있던 가족들은 강현조의 연명 의료를 중단했다.

눈 앞에서 강현조의 생령이 소멸하는 것을 본 서이강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에 조대진은 서이강을 다그치며 강현조가 남긴 마지막 표식에 대해 물었다. 서이강은 "파출소다.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걸 남겼을텐데"라고 되뇌었다. 그러던 중 서이강은 파출소에 증거품으로 수집된 휴대전화를 떠올렸다.

이에 정구영과 박일해가 파출소에서 휴대전화를 찾아냈고, 포렌식 결과 김솔과 공범이 주고 받은 메시지가 가득했다. 이에 경찰은 즉시 김솔을 추적했다.

그 시각 서이강이 김솔과 마주했다. 서이강은 김솔이 방심한 사이 돌로 그의 머리를 내리치며 "산이 사람들을 죽이라고 시켰다고? 아니 산은 산일 뿐이다. 네 미친 생각이 그렇게 시킨 거다"라고 말했다. 김솔은 "산이 원한 거다"라면서 서이강을 죽이려 했다. 그때 산사태가 일어나 김솔을 덮쳤다. 산이 심판한듯 김솔은 산사태에 묻혀 사망했다.

연명 의료 중단으로 생사를 오갔던 강현조는 기적같이 회복했다. 이후 강현조는 레인저로 복귀해 서이강과 함께 일출을 바라봤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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