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주상욱, 김영철에 왕조건설 재촉 "솔직히 두려워"

이혜미 2021. 12. 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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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이 김영철에게 왕조 건설을 재촉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태종 이방원'에선 이성계(김영철 분)에 두려운 마음을 고백하는 이방원(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계가 왕조 건설을 서두르는 이유를 물은 뒤에야 이방원은 "솔직히 두렵습니다. 아버지가 실패하실까봐. 저도 돕고 싶습니다. 돕게 해주십시오. 가문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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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주상욱이 김영철에게 왕조 건설을 재촉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태종 이방원’에선 이성계(김영철 분)에 두려운 마음을 고백하는 이방원(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이 이성계에게 물은 건 “어디까지 생각하고 계십니까? 천명미장이란 글귀를 봤습니다. 아버님은 그것까지 각오하고 계신 겁니까? 새 왕조를 열 생각까지 하고 계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성계는 “그래. 그렇지. 그것이 백성을 위한 길이라면 그리고 하늘의 뜻이라면 그리할 작정이다”라고 답했고, 이방원은 “그럼 어서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승부를 보십시오. 머뭇거릴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재촉했다.

이성계가 왕조 건설을 서두르는 이유를 물은 뒤에야 이방원은 “솔직히 두렵습니다. 아버지가 실패하실까봐. 저도 돕고 싶습니다. 돕게 해주십시오. 가문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이성계는 “내가 가는 길은 아름답지 않은 길이다. 난 네가 그 길을 걷길 원치 않는다. 난 네가 그 길에서 벗어나 너만의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 그리 해주겠느냐?”라고 물었고, 이방원은 “네. 그리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태종 이방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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