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신규감염 75명·본토 49명..무증상 20명

기사내용 요약
만저우리 12월11일까지 523명 발병...저장성도 5~11일 사이 154명
1323명 치료 중·중환자 28명...총 접종 11일까지 25억270만 회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전파 위험까지 높아지는 코로나19에 걸린 신규환자가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75명 발병하고 이중 본토에선 49명이 나왔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75명이 코로나19에 감염, 누계 확진자가 9만9679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는 광시 자치구에 8명, 상하이 8명, 산둥성 2명, 쓰촨성 2명, 윈난성 2명, 산시(陝西)성 1명, 랴오닝성 1명, 푸젠성 1명, 광둥성 1명 합쳐서 26명이다.

본토에서는 새로 발원지로 떠오른 저장성에서 샤오싱 22명, 닝보 8명, 항저우 8명 등 38명이 생겼다. 이어 집단 발병이 일어난 네이멍구 자치구 후룬베이얼(呼倫貝爾) 만저우리 10명, 헤이룽장성 하얼빈 1명이다.

네이멍구 만저우리에선 지금까지 확진자 523명이나 나왔으며 베이징 등 3개 성시자치구 5개 도시에 전파했다. 네이멍구 자치구 전체 누계 확진자는 534명이다.

후룬베이얼 관내 만저우리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곳으로 주민에 외출금지령이 내려졌고 비컨테이너 철도운송도 중단했으며 공공시설 역시 전면 폐쇄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를 진행하면서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저장성은 5~11일 사이에 닝보와 샤오싱, 항저우에서 154명의 확진자와 무증상자가 생길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누적 국외 유입 감염자는 1만457명이다. 완치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504명이며 그중 중증환자가 4명이고 아직 사망자는 없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감소한 2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그중 10명은 국외에서 들어왔다. 본토에서는 저장성 9명(샤오싱 8명 항저우 1명), 장쑤성 우시 1명이다.

무증상 환자는 전날에 비해 15명 줄어든 474명이 의학 관찰 중이며 이중 401명이 외국에서 왔다.

총 사망자는 4636명이며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3869명을 포함해 후베이성이 4512명이다.

지금까지 퇴원한 환자는 9만3720명이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135만8671명이며 의학관찰 대상자 경우 4만9810명으로 전날 4만7250명에서 2560명 늘었다.

치료 중인 환자는 국외 유입 504명을 포함해 1323명으로 전날 1272명보다 51명 증가했다. 중증환자는 전일과 같은 28명이다.

누계 코로나19 접종 건수는 11일 1082만4000회분을 합쳐 26억270만3000회분에 이르렀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5명이 생긴 홍콩에선 전날보다 1명 많은 1만2483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만2165명이 퇴원하고 213명이 숨졌다.

마카오는 전날처럼 77명이 이제껏 코로나19에 걸렸으며 전원 완치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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