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하다더니..英서 오미크론 '입원 환자'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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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자 중 입원 환자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12일 가디언에 따르면 나딤 자하위 영국 교육부 장관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사례가 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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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가디언에 따르면 나딤 자하위 영국 교육부 장관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사례가 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24일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60여 개국에서 검출되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다만 대부분 환자들이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며 입원 환자는 좀처럼 보고되지 않는데다, 사망자도 나온 적 없어 일각에서는 안도감도 번지고 있다.
그러나 영국보건안전청(HSA) 수석의료고문 수잔 홉킨스 박사는 BBC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된 건 2주밖에 안 됐고, 보통 감염과 사망에는 3~4주의 시차가 있는 점을 지적, “현재 시점에서 어떤 가정을 내놓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홉킨스 박사는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병원에서 오미크론을 진단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며 “입원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는다는 건 백신 미접종자나 백신 면역반응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이는 당장의 큰 여파로 다가올 것이다.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델타의 절반만 미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입원하고 사망자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전일 기준 1898명이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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