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일시 중단됐던 결승..'담원' 2년 연속 우승

오동현 2021. 12. 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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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Cup ULSAN' 결승 3세트에서 20여분간 중단됐던 위기를 넘기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2일 오후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진행된 담원 기아- 프레딧 브리온의 결승 3세트 경기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일시중단됐다.

이후 담원 기아는 침착한 경기 운영과 '타나토스' 박승규를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세트를 따냈고, 기세를 이어 4세트에서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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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세트, 인터넷 혹은 기술적 문제로 경기 중단
담원, 세트스코어 3-1로 프레딧 꺾고 우승

[울산=뉴시스] 오동현 기자 = 담원 기아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Cup ULSAN' 결승 3세트에서 20여분간 중단됐던 위기를 넘기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2일 오후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진행된 담원 기아- 프레딧 브리온의 결승 3세트 경기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일시중단됐다.

게임 상에서 관련 문제가 가중되지 않도록 '옵저빙'(관전 시스템)이 빠지면서 생중계도 중단됐다.

3세트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담원 기아 입장에선 탐탁치 않은 상황이었다. 경기가 중단되면서 좋은 흐름이 끊기고, 선수들의 긴장감도 떨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와 같이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경우, '크로노 브레이크(Chrono break)' 시스템이 발동돼 경기를 문제 이전 상황으로 시간을 되돌려 재개할 수 있다. 다만 KeSPA Cup은 '크로노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대회라, 심판진과 양 팀간의 합의 하에 경기를 재개했다.

이후 담원 기아는 침착한 경기 운영과 '타나토스' 박승규를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세트를 따냈고, 기세를 이어 4세트에서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우승했다.

대회 MVP는 타나토스가 차지했다. 그는 "마지막 세트가 가장 힘들었다.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을 잃어서 실수가 나와 멘탈을 잡기 힘들었다"면서 "첫 세트에서 져서 분위기가 안좋았는데 2세트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퍼즈(일시 중지)가 나왔지만 이겨냈고 다행히 마지막 세트에서 이겨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3세트에서 인터넷 혹은 기술적 문제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담원 기아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000만원을 받게 됐다. 타나토스는 결승 MVP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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