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지사각지대 발굴 '일등공신', 체납관리단

강근주 2021. 12. 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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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민 A씨는 체납관리단 상담 결과 5년째 병원에 입원 중으로, 소득이 없고 의료비 부담이 과중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A씨는 체납관리단의 복지 연계를 통해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로 선정돼 의료비 및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 체납관리단은 체납액 안내와 동시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A씨와 같은 시민을 발굴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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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체납관리단 현장활동.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체납관리단 현장활동. 사진제공=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민 A씨는 체납관리단 상담 결과 5년째 병원에 입원 중으로, 소득이 없고 의료비 부담이 과중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A씨는 체납관리단의 복지 연계를 통해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로 선정돼 의료비 및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 체납관리단은 체납액 안내와 동시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A씨와 같은 시민을 발굴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실태조사원 90명으로 구성된 체납관리단은 3월부터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체납자 개개인과 상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을 발견하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관련 부서에 연계하고 있다.

간경화, 당뇨 등으로 의료비 부담이 크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B씨는 체납관리단을 통해 의정부의료원 취약계층 진료비지원 사업을 연계 받아 무료 진료가 가능해졌고, 생계급여, 의료급여 신청 등으로 희망을 품게 됐다.

코로나19와 허리 부상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우울증에 시달리던 C씨는 체납관리단의 복지 연계를 통해 긴급 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체납관리단은 각종 어려움에 처한 시민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따뜻한 세정 운영에 이바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체납관리단 운영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뿐만 아니라 체납액 징수율 제고, 납세자 인식개선 등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올해 6월 업무를 개시한 체납관리단은 전화상담, 방문실태조사, 체납 안내문 부착, 번호판 영치 예고 등을 실시해 현재까지 지방세 체납액 17억7000만원 및 세외수입 체납액 4억9000만원을 징수했다.

납부 의지는 있으나 경제사정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을 독려해 분납금액 4억2000만원을 징수했으며,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계속 납부를 지연하는 체납자에게는 차량 번호판 영치 예고 등 지속적으로 세금납부를 독려해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했다.

의정부시 체납관리단 현장활동.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체납관리단 현장활동. 사진제공=의정부시

또한 체납관리단원 90명 채용을 통해 일자리를 희망하는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의정부시 공공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했으며, 사업 참여자 만족도 또한 높다. 체납관리단원으로 근무 중인 A씨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했고, B씨는 체납관리단 활동을 통해 시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자 징수과장은 12일 “내년에는 체납관리단원 44명을 채용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자 실태조사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통해 맞춤형 징수체계를 구축하는 등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경기도 30개 시-군과 함께 2019년부터 3년간 체납자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체납자에게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사실을 안내하고 체납자 형편을 고려한 맞춤형 징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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