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시대준비위 출범..김한길 "尹만이 정권교체"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외연 확장을 위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윤 후보는 당이 확 바뀌도록 새 바람을 일으켜달라고 주문했고,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도 시대정신인 정권교체는 윤 후보만 가능하다며 치켜세웠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도와 합리적 진보층까지 껴안기 위한 새시대준비위원회가 정식으로 닻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이 실용주의 정당으로 확 바뀌는데 위원회가 개척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직 국민의힘에 직접 참여하기를 좀 부담스러워하는 분들 다 담아서, 우리가 다양한 국민들의 수요를 그 바람을 다 반영해서…]

지난주 선대위 출범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민주당 대표 출신 김한길 위원장도 함께 서서 윤 후보만이 정권 교체할 수 있다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한길 /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장 :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입니다. 그런데 정권교체를 실현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윤석열 후보뿐입니다. 새시대준비위원회가 톡톡히 한 역할 해내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선대위와 별도로 6개 본부로 운영되는데,

이번 주에 차례대로 본부 명칭과 인선이 공개됩니다.

국민의힘은 새시대준비위가 SNS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이들끼리 온·오프라인에서 이른바 '깐부'를 맺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을 막기 위한 'n번방 방지법'이 선량한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준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린다는 게시물 등으로 들끓자 발 빠르게 대응한 겁니다.

윤 후보는 범죄를 차단하면서 통신 비밀 침해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권교체 지지 여론보다 후보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연일 외연 확장과 민심 맞춤형 행보를 통해 그 차이를 좁혀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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