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대기자 또 역대 최다.."곧 확진자 1만 명 넘어, 특단 조치 필요"

이동우 2021. 12. 12. 2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병상 대기자 1,739명..전날 이어 또 최다치 기록
병상 기다리다 사망하는 경우 급증하는 추세
전문가들 "이번 달 안에 만 명..최대 수만 명도 확진 가능"

[앵커]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수도권에서 병상이 없어 하루 이상 대기 중인 환자 수가 전날에 이어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라면 이번 달 안에 확진자 규모는 만 명에 이르고 최대 수만 명까지도 가능하다며 당장 강력한 거리 두기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일 확진자 7천 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가 전날에 이어 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전날보다 231명이나 늘어 천7백 명대입니다.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는 700명에 근접했고, 나흘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400명이나 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고령자이거나 기저 질환자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병상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6.5%로 사실상 포화상태이며 전국적으로도 80.8%로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추가로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중환자를 돌볼 의료인력 역시 한계점을 넘은 상황입니다.

[서연주 / 전공의협회 수련이사 : 를 어떻게 살릴지 고민하고 공부하는 게 저희들의 일이었는데 이제 이 많고 넘치는 환자 중에 누구를 죽게 내버려둬야 될지 고민해야 되는 처참한 상황이라서요. 정말 힘듭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 달 안에 확진자 규모가 만 명을 넘을 것이며 최대 수만 명도 가능하다고 경고합니다

[김 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앞서 12월 하순, 1월 초에 1만 명을 넘을 거라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5차 유행의 최정점은 우리가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숫자, 상상도 하기 어려운 숫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강력한 거리두기를 통해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정부가 특별방역대책으로 거리 두기를 조금 적용했지요. 사적인 인원 모임 제한을 했습니다마는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이것이 효과를 보려면 강력한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효과적으로 백신 접종이 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이번 주에는 사적모임이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예고한 만큼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