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범인 이가섭, 생령 주지훈 만났다..살인 이유 고백

선미경 2021. 12. 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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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범인 이가섭이 생령 주지훈을 만났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16회에서는 김솔(이가섭 분)이 생령 강현조(주지훈 분)를 만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솔은 강현조에게 살인의 이유를 말했다.

김솔은 증거를 모아놓은 동굴에서 생령이 된 강현조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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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지리산’ 범인 이가섭이 생령 주지훈을 만났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16회에서는 김솔(이가섭 분)이 생령 강현조(주지훈 분)를 만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솔은 강현조에게 살인의 이유를 말했다.

서이강(전지현 분)은 김솔이 범인임을 확인하고 그를 찾아갔다. 서이강은 김솔에게 그동안 그가 산에서 사람을 죽여왔단 사실을 밝혔고, 김솔은 증거가 있냐며 서이강을 위협했다. 서이강은 김솔의 가방에 위치 추적 장치만 남겨둔 채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서이강이 떠난 후 김솔은 곧바로 산을 찾았다. 경찰서에 가겠다는 서이강의 말에 증거를 없애기 위한 것. 정구영(오정세 분)과 박일해(조한철 분)이 위치 추적 장치를 따라 김솔을 뒤쫓았지만 김솔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일부러 안개가 많은 지역으로 그들을 유인한 후 위치 추적 장치를 버리고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김솔은 증거를 모아놓은 동굴에서 생령이 된 강현조를 만나게 됐다. 김솔은 강현조에게 “처음부터 누굴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 내가 죽을 생각이었다. 몇 번이나 자살을 하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사람들이 살려내더라. 산이면 아무도 날 발견할 수 없겠지 생각해서 농약을 탄 요구르트를 들고 올라갔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김솔이 검은다리골 사람들을 죽인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게 하고 그들의 죽음조차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김솔은 자신과 같은 처지인 이세욱(윤지온 분)을 설득해서 검은다리골 사람을 죽여왔던 것.

강현조는 그런 김솔에게 “산은 당신을 벌하려고 했다. 그래서 나에게 보여준 거다. 산은 우리 편이다. 당신은 결국 벌을 받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솔은 그동안 모은 살인 증거를 모두 불태웠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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