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갑상샘암 위험 1.64배 높아"

정진수 2021. 12. 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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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는 정상인보다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4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4배 증가했다.

조재훈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분절, 교감신경계 과항진, 간헐적 저산소증 등 우리 몸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동안 수면무호흡증과 갑상샘암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던 상황이라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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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조재훈 교수 공동연구팀 분석
최지호 교수(왼쪽), 조재훈 교수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는 정상인보다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4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와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정상인 99만2870명과 수면무호흡증 환자 19만8574명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4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년층에서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8배, 20세 이상 40세 미만 젊은 층에서 1.53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남성 1.93배, 여성 1.39배로 조사되어 남성 환자에서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훈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분절, 교감신경계 과항진, 간헐적 저산소증 등 우리 몸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동안 수면무호흡증과 갑상샘암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던 상황이라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최지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다양한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코를 자주 골거나, 수면 중 숨을 멈추거나, 수면 시간이 짧지 않음에도 낮에 졸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는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현재 수면다원검사, 양압기, 수술적 치료 등이 급여화되어 있고, 전문의 진단에 따라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큰 비용 부담 없이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전문학술지 ‘유럽 이비인후과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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