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절반이 돌파감염..내일부터 3차 접종 예약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돌파감염자, 즉 백신을 맞은 사람들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 겁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3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이 넘도록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일 세 자릿수입니다.
다양한 경로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확진자의 30%는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사례가 갈수록 많아지는 점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돌파 감염률은 대구 57%, 경북 60%에 이릅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초기에 (백신을) 맞았던 분들이 고령자분들이 많은데 항체가 적게 생기고 또 항체의 지속 시간도 짧아서 항체가 많이 소진돼버린 분들이 많아 돌파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신 추가접종이 절실하지만 접종 속도는 더딥니다.
3차 접종률은 대구 9.4%, 경북 12.4%에 불과합니다.
집단면역 체계를 만들기 위해 1,2차 접종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렸던 점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감염 시 중증화율을 예방하기 위해서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라든지 의료기관 종사자 등 시민들께서 적극적인 3차 접종에 참여하길 부탁드립니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 사전 예약을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3차 접종 대상자는 2차 접종일로부터 석 달이 지난 사람들입니다.
한편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70%에 이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주현지 기자 (lo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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