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 감염 토트넘, 13일 훈련 재개 가능성..16일 레스터전 준비도

2021. 12. 12. 21: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진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한 줄기 희망이 비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11일 선수와 스태프들을 상대로 대대적은 코로나19 검사를 재차 진행했다. 토트넘의 운명은 이 검사 결과에 달려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번 검사에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Protection)이 토트넘의 훈련장 개방을 허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 국립보건원은 영국 정부가 팬데믹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연 정부 산하 기관이다.

월요일인 13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면, 토트넘은 현지시간 오는 16일 오후 (한국시간 17일 새벽) 예정된 레스터시티전에도 대비할 시간이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열흘 간의 격리 기간을 채워야 한다.

현재 토트넘에선 선수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확진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의 이름을 거론한 상황이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탈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번 집단감염 사태로 지난 9일 예정돼 있었던 스타드 렌과의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렌의 반발 속에서 경기는 일단 취소됐는데, 일정 재조정이 불발되면서 이 문제는 징계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렌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은 UEFA 규정에 따라 3대0 몰수패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물 건너가게 되는 것이다.

현재 토트넘 내에선 선수들 외에도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은 주말 검사 결과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지만, 밀접 접촉자가 많아 마냥 낙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