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셀카 명소'는 바로 여기"..신세계 백화점 '핫스팟' 떠오른 이유는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서울 중구 본점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Facade)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는 3분가량의 스토리가 있는 것으로 내년 1월 21일까지 송출된다. 하루 중 송출 시간은 일몰부터 자정까지다.
상영 규모도 크고, 조명도 화려하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셀카 명소', '포토존', '핫스팟'으로 꼽힐 정도다.
캐럴 같은 배경음악이 들리는 '매지컬 홀리데이'가 백화점 건물 외벽에 송출될 때면 소비자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꺼내 '인증샷'을 남기기도 한다. 이렇게 화면에 담긴 반짝이는 풍경은 SNS 등에서 한 컷의 게시물로 재탄생해 '공감', 또는 '좋아요'를 받고 있다.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는 크리스마스가 목전으로 다가온 만큼 화려한 대형 트리부터 레고, 포켓몬 등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각양각색의 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쇼핑몰 내에서 상품 구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도 찍고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제작됐다.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 16m에 달하는 초대형 골드 트리가 전시됐는데 이 덕분에 일대 전체가 부드러운 금빛으로 물들어 포근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스타필드 고양에는 레고를 좋아하는 '키덜트' 소비자를 겨냥해 레고로 제작된 트리가 전시됐다. 이 트리는 다양한 레고 제품과 오너먼트로 장식된 28개층 규모로, 높이는 6m 남짓이다.
스타필드는 안성점과 시티 위례, 부천, 명지점에는 포켓몬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치했다. 피카츄 등 아이들은 물론, 2030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캐릭터들을 활용해 마치 만화 속에 들어온 듯한 명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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