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영하 7도.. 전국 곳곳 한파주의보

박상현 기자 2021. 12. 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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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담요로 둘둘 -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부쩍 쌀쌀해진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한 학생이 담요를 두른 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1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안팎 떨어진 영하 11도에서 영상 1도로 예상돼 곳곳에서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13일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한파(寒波)가 찾아오겠다. 전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 크게 떨어지며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겠다.

기상청은 13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서 영상 1도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다고 12일 예보했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가겠다.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겠다. 이번 추위는 12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밀려든 찬 공기의 영향으로, 울산·부산·대구와 경남·경북·충남·전북권에는 이미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12일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서해안, 제주도,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는 13일 아침까지 간판이 흔들릴 정도인 시속 30~6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시속 55㎞에 달하는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13일 하늘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흐리겠다. 제주도는 이날 새벽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2~7㎝다.

추위는 15일쯤 잠시 풀리겠다. 15~16일 평년 기온(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3~10도)을 웃돌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다시 떨어지며 주말까지 추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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