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연내 '어린이 백신 접종' 시작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조만간 시작한다.

인도네시아 남부 자카르타 끄망 리뽀몰에 설치된 백신 접종소에서 교민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위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안타라통신 등 현지 언론들을에 따르면 단테 삭소노 하르부워노 보건부 차관은 “오는 24일부터 6∼11세 어린이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 코로나백신 프로그램 대변인 시티 나디아 타미지도 “날짜를 정확히 명시할 수는 없지만, 연말부터 어린이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은 중국 시노백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은 지난달 2일 “시노백 백신이 6∼11세 어린이에게 안전하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시노팜 백신과 미국 화이자 백신의 어린이 긴급사용도 현지 식약청이 검토 중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인구 2억7000만명 가운데 1억244만명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