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패·승·승·승' 케스파컵 울산 2연패 달성[KeSPA컵]

김민규 2021. 12. 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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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oL 케스파컵 울산'에서 우승하며 케스파컵 2연패를 달성했다.

담원 기아는 12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 LoL 케스파컵 울산' 프레딧 브리온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31분경 바론 버프를 챙긴 프레딧은 기세를 이어 담원 기아에 맹공을 퍼부었고, '가민' 가민준의 활약으로 세 번째 에이스를 띄우며 프레딧이 1세트를 선취했다.

이로써 담원 기아는 우승까지 단 1세트만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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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선수들이 ‘LoL 케스파컵 울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울산=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울산=김민규기자]담원 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oL 케스파컵 울산’에서 우승하며 케스파컵 2연패를 달성했다.

담원 기아는 12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 LoL 케스파컵 울산’ 프레딧 브리온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1세트에선 프레딧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프레딧은 9분경 탑에서 열린 한타 교전에서 5킬을 쓸어 담으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초반 승기를 잡은 프레딧은 협곡의 전령 등을 챙기며 담원 기아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프레딧은 21분경 미드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웠다.

담원 기아는 프레딧을 중간 중간 끊으며 반격을 노렸지만 이미 벌려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31분경 바론 버프를 챙긴 프레딧은 기세를 이어 담원 기아에 맹공을 퍼부었고, ‘가민’ 가민준의 활약으로 세 번째 에이스를 띄우며 프레딧이 1세트를 선취했다.

담원 기아 반격의 시동은 2세트부터였다. 담원 기아는 2세트 초반 프레딧의 맹공에 주춤했다. 하지만 전령 싸움에서 3킬과 전령까지 챙기며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이후 담원 기아는 끊임없이 프레딧에 한타 교전을 걸었고, 전투에서 승리한 담원이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담원은 공세를 이어가며 프레딧 진영까지 진격,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현장 인터넷 이슈로 인해 3세트 경기 시작 23분 만에 멈춘 것. 이후 문제를 최대한 줄이고자 옵저버를 빼고 중계 없이 30여분 만에 경기가 속행됐고, 3세트 승기를 잡았던 담원 기아가 결국 승리했다. 이로써 담원 기아는 우승까지 단 1세트만 남기게 됐다.

대망의 4세트는 말 그대로 ‘난타전’이었다. 담원 기아와 프레딧은 한타 교전에서 공방을 주고 받으며 혈투가 펼쳐졌고 최종 킬 스코어는 38대26으로 총 킬 수가 64킬에 달할 정도였다. 대혈투의 결과는 담원의 승리였다. 담원 기아는 37분경 두 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한 후 그대로 프레딧 진영으로 진격,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경기의 MVP는 담원 기아의 탑 라이너 ‘타나토스’ 박승규였다. 박승규는 “오늘 결승전에 잘 못한 거 같아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VP를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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