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결승] 담원 기아, 2년 연속 우승 달성(종합)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울산 결승전

▶프레딧 브리온 1대3 담원 기아

1세트 프레딧 브리온 승 <소환사의 협곡> 담원 기아

2세트 프레딧 브리온 <소환사의 협곡> 승 담원 기아

3세트 프레딧 브리온 <소환사의 협곡> 승 담원 기아

4세트 프레딧 브리온 <소환사의 협곡> 승 담원 기아

담원 기아가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담원 기아는 12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KeSPA컵 울산 결승전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따내며 2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프레딧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해 1세트를 패배한 담원 기아는 2세트부터 기세를 잡았다. 초반부터 미드를 집중 공략한 담원 기아는 '풀배' 정지훈의 신드라와 '루시드' 최용혁의 리 신이 상대 라이즈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도 승리한 담원 기아는 초반 스노우볼을 적극적으로 굴렸다.

담원 기아는 높은 교전 집중력과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22분경 미드에서 열린 전투를 대승했고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처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내셔 남작 버프를 앞세워 프레딧의 미드와 바텀 2차 외곽 포탑을 파괴한 담원 기아는 이어진 5대5 전투까지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인터넷 또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경기 시간 23분 이후부터 방송 중계 없이 진행됐다. 담원 기아는 경기 초반부터 '타나토스' 박승규의 말파이트가 맞라이너 제이스를 상대로 두 번이나 솔로킬을 따내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23분까지 잘 큰 말파이트의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딜러진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방해한 담원 기아는 킬 스코어 22대14로 3세트까지 잡아내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린 담원 기아가 4세트까지 승리하면서 2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3분경 정글 비에고의 바텀 라인 개입으로 상대 케이틀린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린 담원 기아는 미드에서 열린 대규모 전투서 3킬을 쓸어 담으며 킬 스코어 4대1을 만들었다. 경기 중반 프레딧의 반격에 당하기도 했지만 경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

바텀서 열린 전투까지 승리한 담원 기아는 잘 큰 '라헬' 조민성의 진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18분경 케넨-레오나의 군중 제어기 연계를 바탕으로 에이스를 따낸 담원 기아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프레딧과 다수의 킬을 교환하면서 골드 격차를 크게 벌렸다. 담원 기아는 28분경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면서 프레딧과 5,000 골드까지 격차를 냈다.

바텀으로 향한 담원 기아는 3킬을 기록하며 프레딧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한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상대 르블랑을 끊었다. 미니언과 함께 미드로 향한 담원 기아는 프레딧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2년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