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 사장 퇴임.. 현대차, 이번주 임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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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한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이 올해 인사에서 물러난다.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슈라이어 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슈라이어 사장이나 비어만 사장의 경우 여전히 그룹 내 입지가 크지만,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자 인사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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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한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이 올해 인사에서 물러난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를 이끌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퇴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번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15일, 늦어도 17일 임원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인사에서는 외국인 경영진이 대거 퇴진할 전망이다.
우선 슈라이어 사장이 퇴진할 예정이다.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슈라이어 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데 그의 대표작인 ‘호랑이 코’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기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슈라이어 사장이 물러나면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전무)의 역할이 더 커질 전망이다.
비어만 사장도 퇴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후임 인사가 정해지지 않아 퇴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어만 사장이 합류한 이후 현대차그룹은 제품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도 비어만 사장의 작품이다.
슈라이어 사장이나 비어만 사장의 경우 여전히 그룹 내 입지가 크지만,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자 인사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작년에 대거 교체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012330)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임원 인사 이후 조직개편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국내사업본부와 아시아태평양 권역 사업부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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