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사이 3골' 최용수 매직 "우리 자존심 건드렸다"

송기성 2021. 12. 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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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축구 강원이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분 사이 3골을 터뜨리며 1부 잔류에 성공했는데요.

최용수 감독은 3년 전 서울에 이어 또 한번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해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강원은 경기 초반 더 암울해졌습니다.

전반 16분 대전 이종현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3골 이상 필요한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하지만 상대 실수 하나가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전반 26분 대전이 자책골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하자...1분 뒤 임채민의 추가골.

다시 3분 뒤엔 한국영이 골망을 흔들며 불과 4분 사이 거짓말처럼 3골을 몰아쳤습니다.

그래도 강원은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1골만 더 허용해도 원정 다득점에서 밀리는 상황.

이번엔 골키퍼 이광연이 팀을 구했습니다.

후반 41분, 상대의 결정적 슈팅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습니다.

위기를 넘긴 강원은 교체 투입된 황문기의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로 대전을 무너뜨렸습니다.

1,2차 합계 4-2 승리로 1부 잔류에 성공한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 최초로 1차전에서 패하고도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고, 3년 전 서울의 잔류를 이끌어냈던 최용수 감독도 부임 한 달 만에 다시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최용수 / 강원 감독] "(대전이) 우리의 자존심을 너무 많이 건드린 것 같습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상황에 오고 싶지 않고, 정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반면 6년 만에 1부 승격을 노렸던 대전은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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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배우진

송기성 기자 (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328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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