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호주 도착..3박4일 국빈방문 일정 시작

최상현 기자 2021. 12.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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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 시각) 호주 수도인 캔버라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호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가 초청한 최초의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현지 시각) 수도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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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 시각) 호주 수도인 캔버라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호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3박4일간 호주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 시각) 캔버라 페어베언 공군기지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가 초청한 최초의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현지 시각) 수도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어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의 만찬을 갖는다.

14일에는 시드니로 이동해 호주 야당인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네이지 대표를 면담한다. 이어 호주 경제인들을 만나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저녁에는 모리슨 총리 부부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5일 귀국한다.

청와대 측은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핵심 품목들의 경우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국빈방문은 원자재와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의 경우 희토류도 풍부하고 리튬이나 니켈 등 천연자원도 많이 생산되고 있어 이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외교가에서는 ‘반중(反中)’ 노선을 걷고 있는 호주를 방문하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중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호주를 비롯해 영국·캐나다·뉴질랜드 등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하기로 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9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호주행에 중국을 견제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영국이나 미국을 방문하면 중국 견제냐. 우리의 필요에 따라 주요 파트너와 언제든 협의할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호주와 중국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3일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과 함께 희토류, 리튬 등 호주가 보유한 핵심 자원들에 대한 공급망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청와대 측은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핵심 품목들의 경우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은 원자재와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의 만찬을 갖는다.

14일에는 시드니로 이동해 호주의 야당인 노동당 앤서니 알바네이지 대표를 면담하고 호주 경제인들을 만나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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