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 외교장관, 우호적 분위기에서 환담..긴밀 소통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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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취임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영국에서 처음 대면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외교부는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이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 현안과 관련한 한국 측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영국을 방문 중인 하야시 외무상이 정 장관의 제안으로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눴고, 여기서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에 대해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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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취임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영국에서 처음 대면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외교부는 정 장관이 어제(11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G7 외교·개발장관회의 환영 만찬에서, 하야시 외무상과 자연스럽게 조우해, 우호적 분위기에서 인사를 교환하고 환담을 가졌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한·일 외교수장이 대면한 것은 지난달 10일 하야시 외무상의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 취임 후 축하 서한을 보냈지만, 양측은 한 달이 지나도록 전화 통화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외교부는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이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 현안과 관련한 한국 측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 장관이 과거사 문제 외에도 두 나라가 협력할 분야가 많은 만큼, 대화를 통해 양국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하야시 외무상이 일본 측의 입장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측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등과 관련해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관계 발전을 위해 외교당국 간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영국을 방문 중인 하야시 외무상이 정 장관의 제안으로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눴고, 여기서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에 대해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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