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KB 이적 후 개인 최다 득점' 염윤아, "우리는 아직 우승 후보일 뿐이다"

손동환 2021. 12.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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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아(177cm, G)가 KB스타즈로 이적한 후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KB스타즈 이적 후 개인 최다 득점을 해낸 염윤아는 여유롭게 벤치로 나왔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염)윤아가 이 정도까지 잘해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원래는 수비와 정신적 지주 역할 정도만 기대했는데, 공격까지 해줬다. 꼭 수비 전문이 아니어도, 공격에서도 계속 해줄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며 염윤아의 공격력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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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아(177cm, G)가 KB스타즈로 이적한 후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3-60으로 꺾었다. 5연승 질주. 14승 1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4패)와 3.5게임 차로 벌렸다.

염윤아는 1쿼터부터 적극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약점으로 꼽힌 슈팅 능력도 보여줬다. 1쿼터에 5점 그리고 야투 성공률 100%(2점 : 1/1, 3점 : 1/1)를 기록했다.

2쿼터에는 박지수(196cm, C) 효과를 누리려고 했다. 박지수 수비에서 파생되는 옵션을 찾으려고 했다. 부지런히 움직였고, 2쿼터에도 4점을 넣었다.

KB스타즈가 3쿼터에 치고 나갈 때, 염윤아의 힘이 컸다. 염윤아는 3쿼터에만 9점을 넣었다. 야투 성공률 역시 80%(2점 : 4/5). 리바운드 역시 2개를 곁들였다.

3쿼터까지 18점을 넣은 염윤아는 4쿼터 시작 후 2분 54초 만에 20번째 득점을 해냈다. KB스타즈 이적 후 개인 최다 득점을 해낸 염윤아는 여유롭게 벤치로 나왔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염윤아는 원래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 일 등에 특화된 자원이다. 조용하고 묵묵하면서도 리더십을 보이는 주장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득점력도 끌어올렸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염)윤아가 이 정도까지 잘해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원래는 수비와 정신적 지주 역할 정도만 기대했는데, 공격까지 해줬다. 꼭 수비 전문이 아니어도, 공격에서도 계속 해줄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며 염윤아의 공격력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한편, 인터뷰실에 들어온 염윤아는 “힘든 경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나왔다. 하지만 여유 있게 한 게, 완승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비부터 흔들리지 않고 싶었다. 그래서 토킹도 더 많이 하고, 파울도 쓰면서 하라고 지시했다. 수비가 풀리면 공격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수비’를 완승의 이유로 생각했다.

그 후 “욕심을 부린 건 아니었다. 상대가 압박수비를 하다 보니, 나는 자연스럽게 (공격 기회를) 보려고 했다. 그래서 찬스가 났다고 생각한다”며 공격도 잘 풀린 이유를 분석했다.

한편, KB스타즈는 2021~2022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뚜껑을 열고 보니, 더 강력하다. 3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한 경기 밖에 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염윤아는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우승을 계속 못했다. 우승 팀이 아닌 우승 후보일 뿐이다. 그래서 매 경기가 소중하다. 한 경기씩 잡고, 한 걸음씩 전진할 계획이다”며 이전 시즌과 지금의 차이를 말했다.

염윤아가 복귀한 후, KB스타즈의 전력이 탄탄해졌다. 노련함과 수비력을 갖춘 염윤아가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복귀 후 경기에서 공격력도 보여줬다. KB스타즈에서는 이만한 금상첨화가 없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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