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변경 코앞인데 중고세단 시세 상승.."반도체대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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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려는 수요가 늘고 완성차업체들의 할인 프로모션이 치열해지는 12월은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중고차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다.
첫차 김윤철 이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반도체 대란에 의해 중고차 구매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연식 변경을 앞둔 상황에서도 일부 중고차의 시세는 되려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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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려는 수요가 늘고 완성차업체들의 할인 프로모션이 치열해지는 12월은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중고차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다. 하지만 올해는 전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해 신차 대기기간이 길어지며 일부 인기모델의 시세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구매량 1위 기아 카니발을 바짝 쫓고 있는 현대 그랜저IG(2019년식·주행거리 8만㎞ 이하 기준)는 12월 현재 최저 216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지난 7월 최저 시세가 1780만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개월 만에 약 300만원 넘게 시세가 상승한 셈이다.
기아 더 뉴 카니발 중고 시세는 최저 2259만원으로, 전월 대비 0.3% 가격이 올랐다. 기아 더 뉴 K5 역시 최저가가 16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2% 가격이 상승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 5세대가 최저가 4650만원으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미니 쿠퍼 3세대는 1.1%, 벤츠 CLS-클래스 3세대는 0.3% 각각 중고시세가 상승했다.
첫차 김윤철 이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반도체 대란에 의해 중고차 구매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연식 변경을 앞둔 상황에서도 일부 중고차의 시세는 되려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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