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퐁당퐁당인데 3쿼터까지 25점차 압살, 박지수 조기퇴근

2021. 12.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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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강하긴 강하다.

KB는 10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혈투를 벌였다. 허예은은 눈이 시퍼렇게 부어 올랐고,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 염윤아도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다. 강한 맨투맨 수비를 하면서 체력소모가 분명히 컸다.

이틀만에 다시 실전에 나섰다. 상대는 기복이 심한 삼성생명. 그러나 로테이션 폭이 넓고 트랜지션은 강한 팀이다. 때문에 KB로선 꼬일 수 있는 경기였다. 실제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를 1쿼터에 기용하지 않으며 체력전에 대비했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2쿼터까지 저항했다. 강유림과 이주연을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2쿼터까지 KB의 35-31 우위. 그러나 3쿼터에 흐름이 KB로 확 넘어갔다. KB는 3쿼터에 단 6점만 내주고 27점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3쿼터가 끝나자 스코어는 62-37. 박지수가 변함 없이 활약을 펼쳤고, 염윤아가 3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염윤아는 팀 디펜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1대1 수비도 좋은 선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고, 3라운드 도중 복귀하며 서서히 경기력을 올린다. 승부가 갈린 4쿼터에도 4분58초간 뛰었다. 26분18초간 20점으로 최다득점. 강이슬도 12점을 보탰다.

에이스 박지수는 3쿼터가 끝나자 퇴근했다. 2~3쿼터에 16분56초만 뛰고도 1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을 해냈다. 27분45초간 뛰며 8점에 그친 배혜윤에게 판정승했다. 박지수의 조기퇴근과 함께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확실히 김완수 감독은 장기레이스에 대비,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효율적으로 한다.

청주 KB 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83-60으로 대파했다. 5연승하며 14승1패,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2연패하며 6승9패로 4위.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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