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허훈, 2.2초 위닝샷 "내 실수 만회한다 생각했다"

창원/남대호 2021. 12.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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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훈이 12일 창원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위닝샷을 터트리며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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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남대호 인터넷기자] 허훈이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훈이 12일 창원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위닝샷을 터트리며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8연승에 질주했고 이번 시즌 LG와 3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KT는 허훈(2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캐디 라렌(13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양홍석(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동욱(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영환(12점 2리바운드), 마이크 마이어스(4점 8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부산 KT 허훈 일문일답.

Q. 승리 소감
A. 잘 하다가 마지막에 좀 안일한 모습을 보여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팀이 승리를 했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

Q. 경기 야투 미스도 있었고, 경기 막바지에 힘든 상황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마음으로 위닝샷을 쐈는지?
A. 경기를 잘하다가 마지막에 선수들이 어제 경기 이후에 장시간 이동을 하면서 발이 잘 안움직이고, 야투 미스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야투 미스가 가장 많았다. 내 똥은 내가 치우자는 생각으로 했다. 마지막에 지더라도 나 때문에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으로 던졌는데 손 끝을 떠나자마자 들어갔다는 것을 알아서 굉장히 좋았다.

Q. 마지막 위닝샷을 돌아본다면?
A. 패턴을 잘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서민수가 파울로 끊으면서 반대에서 다시 같은 패턴을 하는 상황이었다. 상대가 패턴을 알고 수비를 들어왔지만, 운이 좋게 마지막에 하프라인을 밟지 않으면서 상황을 잘 넘겼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Q. 최근에 개인 기록에 기복이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유는?
A.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매 경기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하면서 팀이 연승을 하고 있어서 저한테만 몰리지 않을 수 있는 부분들 덕분에 강팀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도 다음 경기에는 잘해서 이런 기복을 지웠으면 좋겠다.

Q. 어제(11일) DB와 경기 이후에 형(허웅)과 연락을 했는지?
A. 나도 워낙 못해서 연락을 안 했다. DB랑 할 때 걱정이 많았다. DB에서는 형이 1옵션 역할이다. KT에서 나는 그게 아니다. 워낙 잘하고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형을 막기 위해 팀에서 최대한 많은 수를 준비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야투가 안 좋았다. 어찌됐건 우리 팀이 이겨서 좋았지만, 아버지가 오셨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게 창피하고 민망하기도 했다. 그래서 아버지랑 나는 안 맞는 것 같다. (웃음)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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