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박지은-김소담이 초반에 잘 버텼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아무래도 부족하다"

손동환 2021. 12.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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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3-60으로 제압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박지은과 김소담이 초반에 들어가서 잘 버텨줬다. 그 힘이 있어서, 다들 3쿼터에 집중해줬고, 그 때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수가 코트에 나왔지만, 삼성생명은 압박을 통해 KB스타즈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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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3-60으로 제압했다. 5연승 질주. 14승 1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4패)와 3게임 차로 벌렸다.

KB스타즈는 박지수(196cm, C) 없이 1쿼터를 풀었다. 박지수의 공백을 실감했다. 1쿼터에만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것. 하지만 삼성생명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고, 공격에서도 빠르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박지수의 공백을 잘 극복했다.

2쿼터에 박지수를 투입했다. 박지수가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박지수가 맹위를 떨친 만큼, KB스타즈가 좋은 경기력을 보인 건 아니었다.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고, 35-31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박지수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자,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얻었다. 또, 박지수에게 쏠린 수비도 잘 활용했다. 3쿼터 종료 4분 50초 전 52-32로 달아났고, 주도권을 3쿼터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박지수와 강이슬(180cm, F)을 모두 벤치로 부를 정도였다. 그만큼 여유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스타즈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무리 또한 나쁘지 않았다. 홈 팬들에게 ‘완승’이라는 선물을 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박지은과 김소담이 초반에 들어가서 잘 버텨줬다. 그 힘이 있어서, 다들 3쿼터에 집중해줬고, 그 때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 선수들이 3쿼터에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슈팅 성공률이 높지 않아서, 우리가 쉬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은 6승 9패. 3위 인천 신한은행(8승 6패)과 2.5게임 차로 멀어졌다. 5위 부산 BNK 썸(3승 11패)과는 2.5게임 차로 좁혀졌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기선을 잡아야 했다. 박지수 없는 KB스타즈와 마주했기 때문. 하지만 박지수가 빠진 KB스타즈 페인트 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1쿼터에 11점을 넣는데 그쳤다.

2쿼터에 달라져야 했다. 박지수가 코트에 나왔지만, 삼성생명은 압박을 통해 KB스타즈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박지수의 높이에 허무하게 실점했을 뿐, 그 외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수비로 활로를 찾은 삼성생명은 4점 차로 KB스타즈를 쫓았다.

3쿼터 초반 너무 쉽게 무너졌다. 슛이 안 들어간 게 컸다. 슈팅 실패 후 박지수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걱정한 부분. 걱정은 지나친 현실이 됐고, 삼성생명은 37-62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 25점 차의 열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가 존 디펜스를 서면, 선수들이 ‘이렇게 하면 한 골이다’라고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연습 때는 어느 정도 했는데, 마음이 급했던 거 같다. 아무래도 부족한 게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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