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TK서 전두환 언급 왜? / 디씨글 속사정 / 김건희에 쏠린 눈 / 후보 손 든 김병준

2021. 12.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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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주진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앞서 보도도 있었지만, 이재명 후보가 이번 방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씨 언급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민주당으로서는 민감할텐데 왜 그랬을까요?

【 기자 】 이재명 후보가 TK로 출발하기 전에 이런 말을 했는데 들어보실까요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 "3박 4일로 잡은 데가 (광주·전남에 이어) 지금 두 번째예요. 여기가 제일 중요한 격전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만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지난 9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은 18%에 그쳤는데 30%를 넘기지 못한 지역은 TK가 유일했습니다.

즉 TK가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의미라서 민주당은 TK에서 30% 가까이 나온다면 승률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전두환씨까지 이런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안동) - "대구·경북이 키워준 저 이재명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었던 그 산업화의 성과를 넘어서서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그런 성장국가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칠곡) - "전두환도 공과가 병존합니다.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습니다."

비판이 쏟아져 나왔는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마저 매표를 위해 내팽개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석까지 밟으며 조롱했던 그 후보가 맞냐"며 "말 바꾸기가 일상"이라고 비판을 더했습니다.

또 주목되는 부분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부분인데요.

사면 논란도 있고 역사적 평가를 하기에는 이른 만큼,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지 의문도 있어 언급 자체를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이재명 후보 관해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후보가 젊은 남성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고요?

【 기자 】 네, 2030 남성들이 많이 찾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인데요.

"외면받아온 게임 유저들의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린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2030 남성들이 많이 찾는 커뮤니티에 이렇게 직접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한 사이트에서는, 운영진이 목적을 가지고 가입했거나 셀프 홍보는 금지한다며 이 후보 글을 삭제하고 차단 조치하기도 했는데요.

2030 남성들에 어필하려는 이 후보의 노력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 질문 3 】 야당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등판을 두고 말이 많아요. 언제 나올 것이냐, 직접 해명해라 등등이요.

【 기자 】 네 그렇죠.

윤석열 후보는 부인 등판에 대해 이런 입장인데, 먼저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7일) - "뭐, 적절한 시점에 (김건희 씨가) 국민들 앞에 나와서 활동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밝혔는데도 여권 공세는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추미애 전 장관은 이런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김건희씨 사진과 함께 논문표절 등을 꼬집으며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며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고,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적은 겁니다

MBN에 출연한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결국 본인 판단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 "본인의 권리, 이런 것을 존중해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분이 판단하게 다른 분들은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질문 4 】 코로나19 피해보상을 두고도 말이 많던데요. 윤석열 후보는 추경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정권교체 이후 논의하자는 입장이예요?

【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보상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은 여야 모두 동의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 추경이라도 할 것이냐는 것에, 국민의힘 안에서 묘한 이견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윤석열 후보는 빠를수록 좋으니 여당이 추경안을 짜와라는 것이고, 김종인 위원장은 추경 언급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죠.

여기에 김병준 위원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 "후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우리 선대위에서는 후보의 결정을 존중해서 가야 하죠."

김병준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더 힘을 실어줘 김종인 위원장을 견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50조든 100조든 소상공인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지 조금더 지켜봐야 될 것같습니다. 지금까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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