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골프 스윙이 엉성한 이유는?..근력·유연성 키워야

윤승옥 2021. 12. 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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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골프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치다보면 실력은 꽤 되는데, 폼이 제대로 안 나는 고민이 생기죠.

윤승옥 기자가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30대 김은별씨는 입문 2년 여만에 보기 플레이어로 급성장했습니다.

50대 조준상씨는 시니어대회에서 프로 선수들과 경쟁하는 실력.

하지만, 두 명 모두 스윙에 문제가 있습니다.

[조준상 / 50대 일반인 골퍼]
"폼나게 치고 싶은데. 모양이 안 예뻐서."

[김은별 / 30대 일반인 골퍼]
"거리 욕심을 내다보니까, 정확도가 떨어져 버리는..."

타이거 우즈와 비교하면 문제가 선명합니다.

조준상씨는 중심이 오른쪽으로, 김은별씨는 오른쪽과 위로 무너져 있습니다.

기술이 아니라, 근력과 유연성이 문제입니다.

스윙할 때 회전은 골반과 몸통이 절반씩 담당하는데 회전력이 부족하면 몸이 좌우, 상하로 흔들립니다.

[김병곤/수원대 교수]
"몸을 교정하고, 교정에 기술을 입혀가는 게 일반적인 순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위별로 운동하면 효과적입니다.

먼저 팔과 몸통 운동.

팔과 몸통이 45도 이상 회전해야 합니다.

[김병곤] 
"바닥을 딱 짚어서 회전축이 옆으로 못가게"

두번째는 몸통과 고관절 운동.

[김병곤]
"어깨가 밀리지 않게 무릎을 바깥으로 밀어줄게요."

[조준상]
"어우, 전신운동이네요."

세번째는 고관절과 허벅지 운동. 

손으로 발끝을 닿는 동작인데, 자세가 잘 나오면 덤벨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근력, 유연성 훈련과 함께 중심이동 훈련도 중요합니다.

덤벨이나 골프 클럽을 이용해 진자 운동을 하는 겁니다.

(현장음)
"발바닥. 꾹...꽉 밟아요.체중.."

[이차도 / KPGA 투어 프로]
"동작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면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이면 동작이 바뀌기 시작해요."

타이거 우즈를 꿈꾸는 일반인 골퍼들.

기술 훈련에 앞서 몸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능희

윤승옥 기자 tou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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