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인종차별 당해" 우영미 사부, K패션의 선구자가 되기까지 '고충' 토로 ('집사부일체') [종합]

김수형 2021. 12. 12. 1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사부일체'에서 우영미 사부가 출연해 패션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전 세계를 매료시킨 대표적인 'K-패션' 디자이너 우영미 사부의 패션하우스를 방문, 특히 기념해 각자 '내면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우영미 사부가 출연해 패션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12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우영미 사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전 세계를 매료시킨 대표적인 ‘K-패션’ 디자이너 우영미 사부의 패션하우스를 방문, 특히 기념해 각자 ‘내면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옷을 입고 등장했다. 

강렬한 의상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열정남 이승기부터 소년으로 돌아간 김동현, 스마트가이 양세형, 카우보이로 변신한 유수빈, 그리고 ‘부티’ 그 자체 일일 제자 황제성까지. 멤버들은 개성 넘치는 파격적인 의상들을 공개해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웃음도 잠시, 우영미는 금세 멤버들의 취향과 체형을 분석해 이들을 ‘패션 피플’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양세형은 “새로운 나와 만난 기분이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우영미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 가운데, 스페인 조각가 ‘칠리다’ 드로잉을 카펫을 만든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글로벌 CEO의 남다른 안목도 보인 그는 액자에 아무것도 없는 이유에 대해 “아무것도 없는 공간? 여기에 내용을 채워보자는 의미”이라며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이어 우영미에게 시작을 남성복으로 한 이유를 묻자 그는 “패션은 사실 판타지가 중요하다여성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멋진 남자를 생각했다”면서 “막연한 자신감이 있어, 2002년 파리에 처음 브랜드 진출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K 컬쳐가 없던 시절을 떠올린 그는 “앞에 전례도 없으니 막막함의 끝이었다”면서 선구자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우영미는 “텃세도 말도 못 했다 , 인종차별도 심했다”면서 “파리엔 다들 아는 유명 브랜드가 있어,명성있는 브랜드 사이에 들어간 한국 브랜드, 모델과 시간도 많이 뺏겼었다”며 억울했던 적도 많았다고. 그는 “내 시간대가 좋아보이면 빅 브렌드가 갑자기 치고 들어와, 많이 울었다”면서 “당시 패션협회 정회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면승부하려고 택한 길이었기에, 힘든 일도 많았지만 앞만보고 계속 걸어갔던 우영미는“언젠간 소비자가 알아봐주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이 있어, 그 후에 정회원이 되고나서 앞박과 설움이 조금 줄어들었다”면서 2011년 한국인 최초 파리 패션협회 정회원이 됐다고 했다.

이에 김동현은 “ ‘처음엔 왜 했냐고 물을거지만 나중엔 어떻게 했냐고 물을 것’”이라며 명언을 빌려 그를 치켜세웠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