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Q 시작 7분 동안 22-1, 압도적 승자는 KB스타즈!

손동환 2021. 12. 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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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분의 시간이 승부를 갈랐다.

청주 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3-60으로 제압했다. 5연승 질주. 14승 1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4패)와 3게임 차로 벌렸다.

KB스타즈는 1쿼터 내내 박지수(196cm, C)를 코트에 투입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2쿼터까지 앞선 KB스타즈는 3쿼터에 확 치고 나갔고, 3쿼터에 점수 차를 벌린 KB스타즈는 손쉽게 삼성생명을 잡았다.

1Q : 청주 KB스타즈 16-11 용인 삼성생명 : 박지수 없어도

[KB스타즈 주요 선수 1Q 기록]
- 염윤아 : 2분 54초, 5점(2점 : 1/1, 3점 : 1/1)
- 강이슬 : 10분, 4점(2점 : 2/3) 1어시스트
- 심성영 : 7분 6초, 3점


KB스타즈는 박지수(196cm, C)를 스타팅 라인업에 내세우지 않았다. 박지수의 몸 상태를 고려한 조치였다.
B플랜이 필요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박지은(183cm, C)과 김소담(185cm, C)을 교대로 투입한 것 역시 이와 같았다.
박지은과 김소담이 잘 버텨줬다. 페인트 존에서 자기 몫을 다했다. 공격에서도 볼 없이 잘 헌신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평소처럼 움직여줬다. 박지수 없어도, KB스타즈는 삼성생명에 우위를 점했다.

2Q : 청주 KB스타즈 35-31 용인 삼성생명 : 박지수 있는 KB

[박지수 2Q 주요 기록]
- 10분, 8점(2점 : 4/5) 5리바운드 2블록슛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블록슛

KB스타즈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박지수를 투입했다. 점수 차에 여유가 있었지만, 박지수를 넣었다. 이유는 확실했다. 박지수의 경기 감각 때문이다.
박지수는 처음에 코트 밸런스에 집중했다. 그렇게 무리하지 않았다. 자리를 잡는 동작과 스크린, 패스를 먼저 봤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상황을 파악한 후, 박지수는 과감했다. 자기 공격을 먼저 봤다. 그러면서 동료들의 움직임과 위치를 동시에 살폈다. 영리하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런 움직임이 박지수의 2쿼터 활약을 낳았다. 다만, KB스타즈는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3Q : 청주 KB스타즈 62-37 용인 삼성생명 : 7분

[KB스타즈-삼성생명, 3Q 시작 후 7분 동안 비교]
- 3Q 시작~3Q 종료 3분 전 : 22-1
- 해당 시간 동안 2점슛 성공률 : 약 83%(6/7)-0%(0/4)
- 해당 시간 동안 3점슛 성공률 : 50%(1/2)-0%(0/7)
 * 모두 삼성생명이 앞

KB스타즈가 확 치고 나갔다. 멤버와 수비 전략의 변화는 없었다. 다만, 박지수가 지닌 높이의 위력이 드러났을 뿐이다.
삼성생명도 크게 다른 건 없었다. 다만, 슛이 너무 터지지 않았다. 슛이 들어가지 않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었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대조적인 7분을 보냈다. 결과 역시 상반됐다. KB스타즈는 최상이었고, 삼성생명은 최악이었다. KB스타즈는 하고 싶은 모든 게 잘 풀렸고, 삼성생명은 하고 싶었던 모든 걸 하지 못했다.

4Q : 청주 KB스타즈 83-60 용인 삼성생명 : 5연승!

[KB스타즈. 최근 5경기 결과]
- 2021.11.28. vs 하나원큐 (하나원큐청라체육관) : 93-85 승
- 2021.12.02. vs 신한은행 (청주체육관) : 89-72 승
- 2021.12.06. vs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5-82 승
- 2021.12.10. vs 우리은행 (청주체육관) : 70-66 승
- 2021.12.12. vs 삼성생명 (청주체육관) : 83-60 승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운명은 3쿼터에 이미 확정됐다. 이기는 팀은 KB스타즈였고, 진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양 팀 벤치도 그렇게 생각했다.
KB스타즈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3라운드에 맹위를 떨쳤다.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도 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유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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