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가' '겨울바다'는 전 야구선수 최준석 "야구선수 중 내가 노래 제일 잘해"

‘겨울바다’는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겨울아이‘와 대결을 펼친 ’겨울바다’의 정체가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겨울아이’와 ‘겨울바다’는 ‘인연’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달콤하면서도 허스키한 음색의 ‘겨울아이’와 편안한 목소리로 담백한 감성을 전한 ‘겨울바다’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겨울아이’였다. 이에 ‘겨울바다’는 ‘내 여자’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었다.

김병현, 황재균, 손아섭 선수까지 나오는 것을 보며 ‘복면가왕’ 출연을 기다려왔다고 밝힌 최준석은 "야구 선수 중엔 제가 노래를 제일 잘하지 않을까 싶어 출연을 기다려왔다. 제 노래 실력이 100점이라고 하면 다 저 밑에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선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최준석은 "현역 때 130kg을 유지했다.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야구를 못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 몸무게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준석은 "사실 현역 때 덩치에 맞지 않게 되게 예민했었다. 사실 팬분들이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을 때 루틴에 어긋날까 거절했었는데 지금은 편하게 팬들에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고 하며 "예능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싶다. 현역 때부터 김구라씨 팬인데 나중에 정말 기회가 되면 저한테도 한번 '라스'에서 팩폭하는 것처럼 시원하게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노래 잘한다”, “대진 너무 사기야”, “2라운드 갈 실력인데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