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KCC 전창진 감독 "힘들어서 말이 안나온다, 선수들 모두 잘했다"

최민우 2021. 12. 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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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아무 말도 못하겠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도 기진맥진한 경기였다.

경기를 마친 뒤 전 감독은 "선수들이 이렇게 잘 뛰어줄 지 몰랐다. 작전 시간을 요청한 뒤 선수들에게 지난 번처럼 무너지지 말자고 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움직이지 못하지만, 이정현 이대성 이승현을 막기에는 우리 조합으로 벅차다. 결국 존디펜스를 썼다. 득점도 허용하고 실수도 많았지만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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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전창진 감독. 잠실학생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양=최민우 기자] “힘들어서 아무 말도 못하겠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도 기진맥진한 경기였다. KCC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8로 이겼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경기 초반 크게 앞섰지만, 결국 오리온에 역전까지 내줬던 KCC다. 그러나 연장전에 돌입한 뒤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오리온의 추격이 거센 탓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경기에서는 라건아가 32득점 11리바운드, 이정현이 17득점 7어시스트, 김상규가 18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뒤 전 감독은 “선수들이 이렇게 잘 뛰어줄 지 몰랐다. 작전 시간을 요청한 뒤 선수들에게 지난 번처럼 무너지지 말자고 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움직이지 못하지만, 이정현 이대성 이승현을 막기에는 우리 조합으로 벅차다. 결국 존디펜스를 썼다. 득점도 허용하고 실수도 많았지만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라건아 이정현 김상규를 콕 찝어 언급했다. 전 감독은 “라건아의 힘이 돌아왔다. 팀을 굳건하게 지켜준 게 승리 요인이다. 이정현도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잘해주고 있다. 최근 부쩍 농구 실력이 늘어난 김상규도 잘했다. 이런 조합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맛에 농구하는 거 아니냐”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앞으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부딪혀서 싸워 이긴다면, 한 단계씩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힘든 시기인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냈다. 우리 팀은 4일 3경기. 백투백이 부담스럽다. 그래도 잘이겨내줘서 고맙다. 특별하게 할 말이 없다. 전술적인 말보다 정신 무장을 잘해준 선수들이 따낸 승리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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