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후·환경으로 청년과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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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2일 "단순하게 탄소 중립이라는 게 이상 기후 문제라고만 생각하는 건 오산"이라며 "인류 존립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탄소중립을 빠른 시간 내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사실 이상 기온뿐 아니라 호주의 많은 부분을 태운 엄청난 산불, 극심한 가뭄, 엄청난 폭우, 해수면 상승에 따라서 나라 하나가 없어질 수도 있는 위기, 식량 위기까지 사실은 기후 변화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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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2일 "단순하게 탄소 중립이라는 게 이상 기후 문제라고만 생각하는 건 오산"이라며 "인류 존립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엄청난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탄소중립을 빠른 시간 내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원전의 필요성을 역설한 후 기후·환경 분야에서 보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이날 기후변화청년모임인 '빅웨이브'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저는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해결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사실 이상 기온뿐 아니라 호주의 많은 부분을 태운 엄청난 산불, 극심한 가뭄, 엄청난 폭우, 해수면 상승에 따라서 나라 하나가 없어질 수도 있는 위기, 식량 위기까지 사실은 기후 변화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탄소중립 목표 실현 필요에 공감하면서 혁신형 SMR(중소형 모듈 원전) 기술 개발과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공약했다. 당시 그는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허구"라며 "문재인정부는 멀쩡한 원전을 중단시키며 국익에 엄청난 손실과 기술적 퇴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난 2019년에 제가 스탠퍼드 법대 방문학자로 있을 때 앨 고어 부통령과 만났다"며 "그때 그가 2006년 불편한 진실이라는 영화와 책으로 아카데미상도 받고 노벨 평화상을 받았을 때를 이야기하면서 '아, 이제 세상이 바뀌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굉장히 희망적이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그로부터 거의 13년이 흐른 후에도 오히려 사태는 더 악화돼 2019년 그 당시만 하더라도 하루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이 1억5000만 톤이나 나온다고 한다"며 "그 말을 듣고 경악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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