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연장 혈투' 양 팀 감독, '놀라웠던 경기력' vs '아쉬웠던 턴오버'

김우석 2021. 12. 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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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2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프로농구에서 라건아, 이정현 활약을 묶어 이대성, 최현민이 분전한 고양 오리온을 접전 끝에 91-88로 이겼다.

4쿼터, KCC가 달아나면 오리온이 따라 붙었다.

KCC가 침착하게 움직였고, 라건아 골밑슛으로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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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2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프로농구에서 라건아, 이정현 활약을 묶어 이대성, 최현민이 분전한 고양 오리온을 접전 끝에 91-8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연승과 함께 10승 11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리온은 2연패와 함께 11승 10패를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전반전은 KCC 분위기였다. 연전 속에도 높은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오리온을 넘어섰다.

3쿼터부터 오리온이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최현민, 이승현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며 쿼터 스코어 25-18로 앞서며 61-63으로 따라붙었다.

4쿼터, KCC가 달아나면 오리온이 따라 붙었다. KCC는 달아나지 못했고, 오리온은 역전하지 못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조금씩 점수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오리온이 최현민 3점슛으로 기적같은 역전극의 서막을 그려냈다. KCC가 침착하게 움직였고, 라건아 골밑슛으로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오리온 이승현이 던진 회심의 점퍼가 림을 벗어났다.

연장전, KCC가 5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변화는 없었다. KCC가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했다. 지난 경기의 아쉬웠던 패배를 설욕하는 KCC였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라건아에게 점수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스타트가 좋지 못했다. 턴오버 18개가 나왔다. 2-3 존 디펜스를 해체하는 것도 되지 않았다. 존 디펜스를 해체하는 것에 대해 연구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은 끝까지 너무 잘 뛰었다. 마지막 골은 아쉬웠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수들 열정은 정말 보기 좋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강 감독은 “(이)정현이가 아직 클러치 능력은 약한 것 같다. (이)종현이와 (한)호빈이 없는 것이 티가 났던 경기다. 마지막 공격은 패턴이었다. 실패한 것 뿐이다. 사이드 라인 패턴이었다.”고 전했다.

 

전,후반 경기력에 차이에 대해 “전반전에는 우리가 할 것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후반전에는 확실히 달라졌다. (김)상규한테 득점을 허용한 것도 아쉽다. 그 점수에서 계속 힘들게 갔다고 본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이렇게 잘 뛰어줄지 잘 몰랐다. 나중에 작전타임을 해서 ‘무너지지 말자’라는 이야기만 했을 뿐이다. 발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 더 해줄 말이 없었다. 상대 라인업에 대해 우리가 맨투맨을 할 수 없다. 존을 많이 사용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이겨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라건아가 파워가 붙어서 그런지 굳건하게 팀을 지켜주고 있다. (이)정현이가 너무 많은 시간을 뛰고 있는데도,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뛰고 있는 것 그리고 부쩍 농구가 올라선 (김)상규의 활약이 승리 요인이다. 이런 맛에 농구를 하는 것 같다.“며 한번 더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이번 연전을 계기로 싸워서 이겨내는 법을 알고 자신이 한 단계씩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많이 힘든 시기다. 포기하지 않고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4일 3경기에 많은 부담이 있었다. 잘 이겨냈다.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을 정도다. 선수들 정신 무장이 승리로 연결되었다. (나도) 너무 힘들어서 할 말이 없을 정도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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