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증설 나선 LG엔솔, 투자준비 '착착'

김위수 2021. 12. 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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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최대 10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투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업체들의 증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자금을 마련하는 대로 차질없이 투자계획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총 9조원을 배터리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후 추가 배터리 공장 설립에 대한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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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장 통해 10.2조원 확보
북미에 GM 합작공장 설립 검토
미시간주 외 신규 생산거점 목표
지난 6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1 및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최대 10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투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업체들의 증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자금을 마련하는 대로 차질없이 투자계획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GM과의 배터리 합작 배터리 공장 및 북미 지역 단독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총 9조원을 배터리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후 추가 배터리 공장 설립에 대한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미국내 3공장 설립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오하이오주, 테네시주에 각각 배터리 공장을 설립 중인 상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3공장의 위치는 미시간주가 유력하다. 양사는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해 각각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씩 총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이에 대해 "여러 지역에 잠재적인 미래 투자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며 "우리는 잠재적인 인센티브 기회에 대해 해당 지역 공무원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3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가 현지에서 오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현지 매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배터리 공장 설립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조만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단독 생산기지 설립과 관련된 사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북미 지역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미시간주 홀란드 공장 외의 신규 생산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까지 연산 5GWh에 불과한 미국 미시간주 홀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7881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중국 공장 증설을 실시하고 2023년경 유럽 신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현재 연산 170GWh 수준인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 43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화두가 아니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 CATL은 배터리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 등을 위해 유상증자로 450억 위안(약 8조35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지난 11월 밝혔다. WSJ는 SK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50억 달러(약 17조원)를 배터리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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