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보험 수익 '글쎄'..소액 단기보험은 성장세

김수현 2021. 12. 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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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온라인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소액·단기보험 중심의 판매가 이뤄져 수익성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온라인채널 보험 가입자 상품·연령별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채널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연령층의 소비자가 낮은 보험료의 보험에 가입하며 성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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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제공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온라인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소액·단기보험 중심의 판매가 이뤄져 수익성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온라인채널 보험 가입자 상품·연령별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채널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연령층의 소비자가 낮은 보험료의 보험에 가입하며 성장해오고 있다.

상품별 온라인채널 비중을 보면 간단한 구조의 보장성, 저축성 보험에서 가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생명보험의 경우 연금저축(16.6%), 저축(8.4%), 어린이(4.8%), 정기(3.6%), 상해(3.0%) 순으로 온라인채널 가입 비중이 높았다. 손해보험사 상품 중에서는 여행자보험(50.9%)의 온라인채널 가입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저축(4.8%)과 운전자(4.8%), 질병(1.8%)도 온라인 가입 비중이 높았다. 특히 보장성보험은 상해·질병보험과 암, 정기, 어린이보험 등에서 온라인채널 가입 건수 비중은 30대 이하의 연령층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저축성보험은 주로 30·40대가 온라인채널을 통해 가입했다. 저축보험 가입 시 소비자들은 일시납 가입을 늘려가는 추세지만 온라인채널을 통해 가입할 때에는 월납 상품 위주로 가입했다.

운전자보험은 '민식이법'이 시행되면서 위험 보장의 필요성이 강조됐고, 벌금·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이나 변호사 선임 비용 등 비슷한 담보 위주로 가입이 이뤄져 온라인채널에서 가입이 용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자보험도 보장 담보가 단순해 상품을 비교·가입하기 편리하고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온라인채널 가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 해외여행 상품에서 부수적으로 제공하는 결합 해외여행보험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50대 이상의 온라인채널 가입 비중이 높았다.

또 상품별로보면 30대 이하의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액 맞춤형 보장성 보험이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를 중심으로는 월납 저축성 보험이, 전 연령대를 중심으로는 납입기간이 짧은 운전자보험과 여행자보험이 주로 온라인채널을 통해 판매됐다.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온라인채널을 통한 보험 판매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전체 판매채널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은 높지 않고 소액·단기보험 중심의 판매가 이뤄져 보험사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채널의 검색 효율성과 경쟁력이 향상되고, 젊은층이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만큼 온라인판매 시장의 성장과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현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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