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간 감염에 오미크론까지..광주·전남 104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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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결국 전남까지 확산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역학조사 결과 전북의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아프가니스탄 국적 30대 외국인 유학생이 조카와 접촉했으며,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확산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함평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1주일 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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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30명·전남 74명 신규 감염
오미크론 변이 전남까지 확산…함평서 3명 감염
가족·지인·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많아
[광주·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결국 전남까지 확산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30명(6792~6821번)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남 신규 확진자는 오후 5시30분 기준 74명(5075~5148번)으로 집계됐다. 양 지역 확진자는 총 104명이다.
광주지역 확진자 감염 경로는 동구 모 합창단 모임 5명,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타 지역 휴양시설과 운동모임이 각 1명, 광산구 C중학교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기존 확진자 접촉 6명, 유증상에 의한 진단 검사 5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이날 1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여수·장성 각 11명, 순천 10명, 무안·함평 각 8명, 고흥 7명, 영광 6명, 목포 4명, 나주·구례·진도 각 2명, 보성·해남·완도 각 1명이다.
장성지역은 황룡면을 중심으로 11~12일 이틀 간 마을주민 13명이 감염됐다. 장성군은 행정명령을 내리고 전체 면민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여수, 영광, 순천 등지에서는 기존 확진자인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 간 접촉, 타 지역 방문에 의한 감염이 확산했다.
함평에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의심환자 15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전북의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아프가니스탄 국적 30대 외국인 유학생이 조카와 접촉했으며,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확산됐다. 이후 서울에서 가족모임 등을 통해 전남으로 지역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가 발생한 11일부터 접촉자 2225명을 전수 검사하고, 295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는 등 신속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함평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1주일 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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