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30초에 3골'..강원 베테랑들이 쓴 극적 잔류

홍의택 2021. 12. 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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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을 작렬하는 데 딱 4분 30초가 걸렸다.

강원FC가 극적 잔류에 성공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4-1로 대파했다.

1차전 원정에서 패한 강원은 2차전 안방에서 선제 실점까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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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홍의택 기자 = 3골을 작렬하는 데 딱 4분 30초가 걸렸다.

강원FC가 극적 잔류에 성공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4-1로 대파했다. 1, 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면서 내년에도 1부리그를 누비게 됐다.

상황은 최악이었다. 1차전 원정에서 패한 강원은 2차전 안방에서 선제 실점까지 내줬다. 이른 시간 내 만회골이 없다면 다시 2부리그 수렁에 빠질 절체절명 순간이었다.

이에 베테랑들이 직접 나섰다. 1990년생 동갑내기들이 팀 터줏대감으로 버텨온 강원은 이번에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한 곳에서 중심을 잡아줬던 이들이 이번엔 전면에 나섰다.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추자마자, 고삐를 늦추지 않고 더 강하게 몰아쳤다. 1차전에서 골대를 때리며 분루를 삼켰던 임채민이 이번엔 코너킥 상황에서 기어이 골을 만들어냈다. 또, 직후 한국영이 경합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상대 견제에도 끝까지 버티면서 쐐기골을 얻어냈다. 이 모든 상황이 불과 4분 30초 만에 벌어졌다.

그간 쌓은 큰 무대 경험은 이런 결정적인 순간 양 팀의 희비를 바꿔놨다. 상대가 균열을 보이자 단숨에 스코어 차를 벌리던 집중력엔 확실히 관록이 배 있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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