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골밑 장악한 KCC, 연장 접전 끝 오리온 제압

고양/조형호 2021. 12.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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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오리온전 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오리온과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던 KCC는 원정에서 접전 끝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1-8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오리온의 트랜지션에 고전하며 4분여 만에 8-16으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이후 라건아와 국내 선수들이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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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조형호 인터넷기자] KCC가 오리온전 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오리온과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던 KCC는 원정에서 접전 끝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1-88로 승리했다.

라건아가 32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정현(17점 7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김상규(18점 6리바운드 3점 슛 4개) 또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KCC의 전반은 순조로웠다. 경기 초반 오리온의 트랜지션에 고전하며 4분여 만에 8-16으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이후 라건아와 국내 선수들이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KCC의 ‘에이스’ 라건아는 상대 빅맨인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와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골밑을 장악했다. 8- 16 이후 연속 17점을 올린 KCC는 29-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 들어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지만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45-3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맹추격을 허용하며 2점 차(63-61)까지 좁혀진 KCC는 4쿼터에 접어들면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정현과 라건아가 투맨 게임을 활용해 쉬운 득점을 쌓았고 이근휘의 3점 슛까지 터지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상대 에이스인 이대성을 봉쇄하지 못했고 리바운드 단속에도 실패하며 공격 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허용했다. 78-70으로 앞서던 4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빼앗긴 KCC는 상대에 7점을 내리 허용했다. 이후 82-82 동점을 허용한 뒤 마지막 수비에서 이승현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할 뻔했으나 볼이 림을 두차례 맞은 끝에 밖으로 벗어나며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자유투를 얻은 김상규가 2구를 모두 놓치며 리드를 빼앗길 뻔했지만 수비를 연달아 성공했고 상대에 체력이 빠진 틈을 타 이정현과 라건아가 점수를 올렸다. 김상규의 외곽포까지 더해진 KCC는 이후 김강선에게 3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91-88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한편 오리온은 이대성이 26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퇴출을 앞둔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2점에 그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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