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위닝샷' KT, LG 끈질긴 추격 뿌리치고 8연승

창원/임종호 2021. 12. 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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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허훈의 위닝샷으로 8연승을 달렸다.

2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앞서던 KT는 4쿼터 LG의 맹추격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2.2초 전 허훈의 극적인 위닝샷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가 3쿼터 막판 추격에 열을 올리며 8점 차(55-63)까지 쫓아오자 KT는 활발한 림 어택으로 재차 간격을 두 자릿수(67-55)로 벌렸다.

KT는 경기 종료 2.2초 전 허훈이 위닝샷을 터트리며 힘겹게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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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수원 KT가 허훈의 위닝샷으로 8연승을 달렸다.

KT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5-73으로 신승을 거뒀다. 2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앞서던 KT는 4쿼터 LG의 맹추격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2.2초 전 허훈의 극적인 위닝샷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허훈(20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캐디 라렌(13점 14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영환(12점 2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16승(5패)째를 따낸 KT는 2위 서울 SK와의 간격(1.5경기)을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사수했다. 더불어 4,365일(2009년 12월 30일) 만에 8연승을 질주하며 기쁨은 배가 됐다.

반면, LG는 이관희(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아셈 마레이(15점 9리바운드), 압둘 말릭 아부(12점 5리바운드 2스틸)가 분전했으나, 막판 허훈에게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며 울었다. 패한 LG는 14패(7승)째를 떠안으며 단독 9위에 머물렀다.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제공권 우위(14-4)에 힘입어 18-8로 앞서갔다. 그러자 LG는 마레이 대신 선발 출전한 아부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아부는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KT는 허훈(9점)과 양홍석(8점)이 원투펀치를 구축, 먼저 리드(26-19)를 잡았다. 


전반 내내 KT의 흐름이 이어졌다. 순도 높은 공격을 선보인 KT는 리바운드 다툼(25-10)에서도 LG를 압도했다. 내외곽이 조화를 이룬 KT는 52-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LG는 이관희와 마레이가 2쿼터 13점을 합작했으나, 높이 열세와 느슨한 수비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화력 세기가 다소 줄어들었으나, KT는 줄곧 주도권을 거머쥔 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LG가 3쿼터 막판 추격에 열을 올리며 8점 차(55-63)까지 쫓아오자 KT는 활발한 림 어택으로 재차 간격을 두 자릿수(67-55)로 벌렸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60-73까지 끌려가던 LG는 이관희를 선봉에 내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KT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은 사이 내리 13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73-73)으로 돌렸다. KT는 경기 종료 2.2초 전 허훈이 위닝샷을 터트리며 힘겹게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마지막 공격 기회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창원/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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