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올해의 사자성어 '묘서동처' 선정에 "잡는자·도둑 합세"

정윤아 2021. 12. 12.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묘서동처(猫鼠同處)'를 언급하며 "도처에서 도둑만 들끓는 서글픈 나라가 됐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묘서동처를 교수님들이 금년 고사성어로 선정했다. 도둑 잡는 자와 도둑이 같이 합세한 나라, 이게 지금의 대한민국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수신문은 이날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묘서동처'로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교수신문, 올해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 '묘서동처' 발표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의미…洪 "서글픈 나라 됐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21.07.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묘서동처(猫鼠同處)'를 언급하며 "도처에서 도둑만 들끓는 서글픈 나라가 됐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묘서동처를 교수님들이 금년 고사성어로 선정했다. 도둑 잡는 자와 도둑이 같이 합세한 나라, 이게 지금의 대한민국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수신문은 이날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묘서동처'로 발표했다.

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라는 뜻으로,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고 쥐와 한패가 된 걸 말한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각처에서, 또는 여야 간에 입법, 사법, 행정의 잣대를 의심하며 불공정하다는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며 "국정을 엄정하게 책임지거나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시행하는 데 감시할 사람들이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과 한통속이 돼 이권에 개입하거나 연루된 상황을 수시로 봤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올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사태,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수신문은 내년 대선을 걱정하는 의미로 묘서동처를 선택한 교수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누가 덜 썩었는가 경쟁하듯, 리더로 나서는 이들의 도덕성에 의구심이 가득하다(40대·기타)"”라거나 "상대적으로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 국운을 맡겨야 하는 상황(60대·사회)"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